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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하균 김고은 열애로 와~~
    카테고리 없음 2020. 2.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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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엔터테이너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혼자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두 가지는 미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엔터테이너 중에서 연기자는 국민을 위해, 작품을 위해 연기를 하고, 정치인은 표 (선거)를 위해, 권력 유지를 위해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일단 똑같아요. 엔터테이너 중 코미디언은 국민에게 밝은 웃음을 주기 위해 존재하면 정치인은 쓴웃음을 준다는 점에서 (같은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면) 또 둘은 비슷해요.다른 점은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엔터테이너는 스스로 인기를 끌고 노력해서 금품을 벌면 정치인은 국민이 열심히 일하고 낸 세금으로 월급도 가져가고 활동비로도 씁니다. 게다가 요즘 한류는 먹구름이 낀 수출전선에서 효도하기도 하지만 정치인들은 해외 연수를 이유로 또 세금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둘은 달라도 많이 달라요.그런데 하루 이틀 전에는 좀 혼란스러워요. 정치인들이 무언가를 막거나 조용해지기를 바라거나 또는 불리할 때마다 엔터테이너가 등장합니다. 김고은, 신하균의 열애설이 그렇고, 최근에는 마치 한국이 성폭행의 나라라도 되는 것처럼 수많은 남성 엔터테이너들이 성폭행의 선처로 조사를 받습니다. 그 시점도 기가 막혀 성폭행이 일어난 당시가 아니라 가만히 있다가 우병우가 나타나거나 박근령이 나타나거나, 오늘처럼 새로운 경찰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면 엔터테이너들의 기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합니다.물론 저는 아직 음모론을 믿지 않아요. 그런데 이쯤 되면 음모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좀 어리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열애설은 엔터테이너에게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데 문제될 것도 없잖아요. 인지도가 적은 친구들은 이 기회를 잡고( 다른 정치 이유 술 줄이기 위하여)열광적인 클릭질을 당하기도 하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하기도 하프니우프니다. 하지만 성폭행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다 상당수가 무선으로 드러나 이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인간을, 그것도 팬의 인기로 살아가는 엔터테이너들에게 오점이 되어(잘못된 소문에도 이미지는 치명적이니) 평생을 괴롭히거나 앞으로의 비전을 불투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국민의 주권을 보장하고 인권을 위해 싸워야 하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누군가의 삶을 蝕아먹는 겁니다.(만약 그들의 의도대로 보도된다는 전제가 맞다면 말입니다.김고은-심하균 커플은 누가 봐도 정말 멋진 커플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두 사람은 빛납니다. 빼어난 외모보다 두 사람 모두 자신만의 분위기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문의 1패를 당했고 열애가 공식화 도에옷스프니 마을입니다. 정치인들의 전막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열애설은 타격이 아니라도 이런 외로움이 뭔가 하는 경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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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라는 사람이 뭘 잘못했는지는 의혹만 있을 뿐 아무 것도 밝혀진 게 없다고 합니다. 야당은 다 뭐하는지 왜 한번 나가라고 소리치고 뒷걸음질쳤다고 합니다. 나가라는 두 번째 문제이지, 특별히 잘못이 있으면 무엇인지 좀 밝히고 (지금은 남자 테렌트 손폰행 협상을 밝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잘못됐다면 물러서지 않았다면 당당하게 해명하면 그만입니다.하지만 마치 이런 흐름이 이어지자 SM, YG, JYP 등과 함께 청와대는 대형 연예기획사로 올라설 기세입니다.물론 정말 작지만 (커질 수도 있고) 우리의 책임도 있죠. 더우면 기상청을 비난하고(그들은 덥지 않은데), 올림픽을 계기로 부진한 선수들을 싸잡아 비난하고(당사자는 더 힘들텐데). 아무튼 폭염이 계속되면서 모든 게 짜증나고 짜증나요. 하지만 특히 화를 내는 일에는 상대적으로 조금 소극적입니다. 참견하다가 손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죠.양심을 말할 때는 내가 불이익이 없어야 하고 정의를 외칠 때는, 그것 또한 내가 피해가 없는 경우라는 한 작가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이제는 텔런트 관련 빅뉴스가 나오면 정치면에서 다시 보게 됩니다. 무엇이 숨어 있는지, 무엇이 소리 없이 지나가고 있는지 의심해 버리는 것입니다.더 우울한 건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대요. 아마 이런 믿음이 저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있겠죠.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개돼지 바보들과 웃으면서 이 사태를 바라볼 것입니다. 휴우... 한국은 어디로 가고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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